검찰, ’수천억규모 탈세 혐의’효성그룹 수사 착수

2013-10-01 17:30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1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 등 효성그룹 관계자들을 탈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상무 고모씨 등 핵심 인물 3명과 주식회사 효성 법인을 고발했다. 조 회장 일가와 효성에 대한 세금 추징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미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를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하면서 조 회장 등 3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