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2단계 영덕~삼척 구간 본격 추진

2013-10-01 10:06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중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의 보완설계에 착수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동해선은 과거 일제 강점기 동해안을 따라 부산에서 원산을 잇는 노선으로 계획돼 1935년 12월 부산진~포항(147.8㎞)간의 동해남부선, 1937년 12월 원산~양양간(192.6㎞)의 동해북부선이 개통됐다. 그러나 포항~삼척간(179.7㎞)은 1940년 4월 착공 후 1945년 8월 광복을 맞아 공사가 중단됐다.

이번 보완설계를 거쳐 2018년 말 포항에서 삼척까지 직접 철도로 연결하게 되면 부산에서 삼척간을 현재 시외버스로 3시간10분이 걸리는 이동시간이 1시간35분으로 반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포항~삼척 철도노선은 동해남부선과 연계되고 장래 남북철도 연결시 한반도종단철도(TKR)로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돼 한반도와 대륙을 연결하는 중심 철도로서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