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대단지 아파트 분양 봇물… 실수요자 공략

2013-09-30 19:13
강남권 보금자리, 내포신도시 등서 공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가을 성수기를 맞은 10월 전국에서 대단위 분양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마음이 들뜨고 있다. 이중에서도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대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은 수요가 많아 거래가 쉽고 연말까지 구입 시 양도세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규모가 큰 대단지는 편의시설과 교통망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0월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은 13개 단지 2만2000여가구다. 강남생활권 보금자리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신도시를 비롯해 충남 내포신도시, 구미, 부산 등이 있다.

인천 'SK Sky VIEW' 투시도.
SK건설은 다음달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 Sky VIEW’ 3971가구(전용 59~127㎡)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78%다. 내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이 바로 앞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0블록에 ‘미사강변 푸르지오’ 1188가구(전용 74~84㎡)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가구 중소형이며 미사강변도시 최초로 공급되는 민간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또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1100가구(전용 76~84㎡) 규모 ‘별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별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이면서 전가구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경춘선 별내역과 별내 IC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8호선 연장도 계획됐다.

경남기업은 충남 내포신도시 RH-8블록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990가구(전용 59~84㎡) 규모로 내포신도시 내 핵심입지인 에듀타운과 인접했다.

효성은 천안시 차암동 일대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E1-2블록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선보인다. 1318가구(전용 51~84㎡)로 구성되며 설계특화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중흥건설은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서 임대아파트 ‘중흥S-클래스 리버티’를 공급한다. 1660가구(전용 59~84㎡) 규모로 전가구 4베이로 설계된다.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