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교육부 4년제 예술학사학위 인정 교육기관인 KAC한국예술원이 이달 초 터키 이스탄불 미마르시난 예술대학교(Mimar Sinan Fine Arts University)와 업무협약을 맺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예술원에 따르면 양 학교는 지난 4일 △각 지역 회사의 연구와 결과 공유 △학생들의 시장 진출과 취직을 위한 기회 제공 △포럼, 세미나, 워크숍 등 프로그램 개발 협력 △추가 지원 필요할 경우 교수 및 강사진 임용 등을 약속했다.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미마르시난 예술대는 1882년 예술분야 고등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터키 제1의 예술대학이다. 터키의 예술과 관련한 모든 행사가 이 대학을 거쳐 이뤄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터키 정부는 신규 설립을 신청한 예술대학의 허가를 위한 심의를 미마르시난 예술대학에 의뢰할 정도로 인정받는 대학이다.

한국예술원 김일윤 이사장은 "우리 혈맹인 터키에서 제1의 예술대학인 미마르시난 예술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양국의 예술교육이 더 발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일윤 이사장은 업무협약 후 세계수도문화연구회 이사장의 자격으로 이스탄불 톱카프 호텔에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