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 284, 금민정의 '숨쉬는 벽' 개인전
2013-09-27 16:25
Abstract Breathing_RTO Ⅰ& Ⅲ, 2013, installation view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역서울 284는 오는 10월 1~ 7일 비디오설치작가 금민정의 '숨 쉬는 벽_Abstract Breathing'개인전을 문화역서울 284 RTO 공연장에서 연다.
작가는 2006년부터 아무 것도 없는 전시장의 흰 벽이 점점 뒤로 물러서고 네 귀퉁이가 꿈틀거리며 공간이 춤을 추듯 움직이며 성큼성큼 다가서는 'Twisted' 연작과 모서리를 들춰내며 갈라진 틈을 보이는 벽이 풍선을 불 듯 숨을 내쉬며 부풀어 오르는 'Breathing' 연작 등의 비디오 설치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문화역서울284와 RTO 공연장의 공간과 벽, 천장, 바닥, 문, 창문 등 건축적 요소들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들에 주목한 비디오-설치 작품과 비디오-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금호영아티스트 선정작가,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4기),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4기)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창작공간 홍은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