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개편…"양질의 일자리 만든다"

2013-09-26 17:59
- 2013년 제5회 외국인투자위원회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김재홍 1차관 주재로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해 고용중심의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개편방향을 마련하고, 외국인투자지역(개별형) 2곳을 추가로 지정 의결했다.

이는 새정부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현재 외국인투자금액 위주로 짜여진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고용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의 지정요건을 외국인투자금액에서 고용요건도 반영하도록 개선해 대량고용창출 외국기업의 우리나라 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 임대료 감면을 고용실적에 따라 차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기존의 조세감면 대상인 '고도기술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 융합 신기술에 대해서는 별도의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조세감면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 도입된 ‘중소협력형 외국인투자지역(미니외투)’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경기·인천 북부지역 등 수도권 저개발지역인 접경지역에 한하여 미니외투를 지정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외국인투자위원회는 ‘백통신원(주) 제주리조트’와 ‘SK컨티넨탈 이모션 코리아(주)’를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