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셋톱박스 필요없는 '스마트TV' 출시

2013-09-26 14:49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SK브로드밴드는 삼성전자와 함께 ‘B tv가 내장된 스마트TV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TV에 B tv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해 셋톱박스 없이도 실시간방송과 VOD 등의 IPTV 서비스가 가능하다.

2013년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TV를 보유한 이용자는 B tv 애플리케이션에서 150여 개의 실시간 채널방송과 8만 여 편의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tv가 내장된 스마트TV 서비스는 선과 셋톱박스가 필요 없어 TV 주위가 깔끔하게 정리되고, 스마트 TV 리모콘으로 Btv 서비스와 스마트TV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TV 전원을 켤 경우 B tv가 TV 첫 화면에 바로 나와, 이용자가 따로 B tv 애플리케이션을 찾아가는 수고를 덜도록 했다. 스마트TV를 통해 Btv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셋탑박스 임대료가 영구히 면제되며, 스마트TV의 절전효과로 전기료도 절약된다.

B tv 서비스 가입은 삼성전자의 디지털프라자에서 Btv 서비스 가입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이미 삼성전자 스마트TV를(13년 이후 출시된 TV모델) 구입한 고객은 SK브로드밴드의 스마트TV 전문 가입센터를 통해 Btv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다음 달부터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LG전자의 스마트TV에서도 Btv 서비스를 탑재한 IPTV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상무는 “추천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UI가 적용된 Btv를 셋톱박스 없이 소프트웨어 형태로 삼성전자 스마트TV를 통해 서비스하게 되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시청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식 삼성전자 전무는 "이번 협력으로 삼성 스마트TV 이용자들은 별도의 추가 장치 없이 기존의 스마트TV 이용 경험을 그대로 유지해 SK브로드밴드의 B tv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