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항 국내외 새 바닷길 열려…무역활성화에 기여
2013-09-25 18:36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칭다오(靑島)항이 '칭광(靑廣·칭다오-광저우) 단거리 항로'와 칭다오에서 뉴질랜드·호주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를 새롭게 열었다.
중구(中谷)해운회사에서 운행하는 3만t급 컨테이너선인 '하이란(海瀾)중구 16호' 3척은 이미 지난 8월 말 광저우까지 단거리 항로 첫 운행을 시작했다. 하이란 16호는 중국 최대의 국내무역선으로 하이란 9호와 함께 칭다오와 광저우를 오가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전망이다. 이를 통해 매달 7500TEU의 컨테이너 운송량 증대의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둥팡하이와이(東方海外) 등 5개 선박회사가 공동으로 운행하는 칭다오-뉴질랜드·호주간 노선에는 4578TEU급 6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된다. 이번에 칭다오와 중국 국내외를 연결하는 새 바닷길의 열리면서 칭다오 항구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칭다오항은 130여개 국가 및 지역의 450개 항구와 무역왕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