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정읍역사 건립 본격화
2013-09-24 18:12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오늘 신축 기공식 개최<br/>전북서남권 교통편익 향상ㆍ지역개발 촉진 기대
아주경제(=광남일보)김경석 기자=내년말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의 계류 역으로 전북 서남부권 여객과 물류 수송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될 정읍역사(驛舍)가 25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본부장 김계웅)는 이날 오전 11시 전북 정읍시 연지동 현 정읍역사 광장에서 호남고속철도 정읍역사 신축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계웅 본부장과 정읍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전북도의원, 정읍시의원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3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정읍역사는 KTX 선로 위에 입체적으로 건립되는 선상역(線上驛)으로 지상 2층, 연면적 3961㎡ 규모로 건설된다.
특히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설계가 적용됐으며,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녹색 친환경에도 부합한다.
정읍은 호남 서해안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정읍역사가 완공되면 하루 40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고 용산에서 정읍까지 이동시간은 현재보다 59분이 단축된 1시간 18분으로 줄어 호남지역의 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