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용감한 중국인’ 화제
2013-09-21 16:51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일본 오사카 시장이 물에 빠진 일본 어린이를 구조한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태풍이 일본을 강타한 지난 16일 오사카 요도가와강에 9날 남자 어린이가 빠지자 중국인 유학생 옌쥔(嚴俊)은 신속히 물속에 뛰어들어 헤엄쳐 아이를 구출해냈다.
일본 교도통신 20일 보도에 따르면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은 이날 익사할 뻔 했던 일본 어린이를 구조한 중국인 유학행 옌쥔에 서신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서신에서 “옌쥔이 일본과 중국간 관계 개선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그의 용감한 행동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18일 옌쥔은 오사카 경찰당국으로부터도 감사의 서신을 받았다.
2년전 일본으로 건너와 유학하고 있는 옌쥔은 내년 봄 오사카시립대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