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하우스 고온은 유동팬으로 해결’

2013-09-21 14:03
- 하우스 내부 온습도 감소로 작물환경개선 효과탁월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금년 여름 폭염으로 많은 시설재배 농가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우스 내에서 작물은 물론이거니와 작업을 하는 사람도 폭염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 고온으로 인해 일소피해로 생산량은 줄고 작업 능률도 오르지 않게 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에서 시설하우스 환경개선 기술로 시범 보급한 유동팬으로 금번 폭염을 거뜬히 넘긴 농가가 있어서 주목된다.

장평면 미당리에서 멜론, 토마토 등의 농사를 짓고 있는 이성춘(52세)씨의 하우스 내부에서는 금년 폭염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

이성춘씨는 “다른 농가의 하우스와 달리 작물이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었고 폭염에도 종전보다 온습도가 낮아 일하기도 한결 수월했다”며 시범효과에 아주 만족함을 전했다.

시설하우스내의 유동팬은 내부의 정체된 공기를 이동시켜 온도편차를 낮추어 주어 고온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며 병해충발생을 감소시켜준다.

또한 겨울철에도 내부의 온도를 균일화시켜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경감시켜주어 작물 생산성향상에 적잖은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 환경개선을 위한 기술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