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금융권 “보름달처럼 꽉찬 서비스 받으세요”

2013-09-16 15:22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추석을 맞아 금융권에서는 풍성하고 편리한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은행들은 연휴에도 금융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이동점포를 개설했고 카드사들은 무이자할부,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사들은 귀성·귀경길 안전을 위해 보험상품을 내놨다.

◆부모님 용돈 “이동점포서 찾으세요”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선 은행에선 연휴 기간 이동점포를 통해 금융불편을 최소화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7~18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휴게소 은행’을 운영한다.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17일까지는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17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하나은행 고객들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추석 용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민은행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흥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14일부터 나흘간 부산역 광장과 울산 롯데백화점, 거가대교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부산은행은 대여금고도 무료로 빌려준다. 오는 25일까지 시내 26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귀성·귀경길 “알뜰하고 안전하게”

명절 선물 구입에 교통비, 차례상 준비까지 카드만 잘 써도 추석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KTX나 고속버스, 국내선 항공운임으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500명에게 1만원을 돌려준다.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900명에게 캐시백 1만~50만원을 제공한다. 신용카드로는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총 918명에게 여행상품권, 주유상품권,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우리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수퍼 등 대형 할인마트에서 추석 선물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이달 말까지 전국 백화점에서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각각 SK주유소 모바일주유권 1만원권, 2만원권을 준다.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할 경우 롯데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다.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사면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보험도 꼼꼼이 챙기자. 장거리를 이동하는 탓에 가족이 교대운전을 해야한다면 현대해상 등‘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게 좋다. 지정한 운전자 외의 다른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를 내면 보상받지 못하지만, 이 상품은 일시적으로 운전자의 범위나 연령을 확대해준다. 다만 교대 운전하기 하루 전에 가입해야 한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가입한 다음 날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운전 중 사고위험에 대비하고 싶다면 후유장애와 유족 생활자금까지 보장해주는 한화손보 운전자보험을 활용하자. 한화손보는 추선 연휴기간 운전 중 사고위험에 대비해 운전자 비용과 신체상해 보장뿐만 아니라 상해로 인한 후유장애 또는 사망 시 본인과 가족의 생활보장과 유족 생활자금까지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