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상반기 MBC 가장 낮아
2013-09-16 14: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지상파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조사 결과 MBC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시청자가 직접 방송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 조사 2013년 상반기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상반기 평가 결과 지상파 4개 채널 중 KBS1이 1분기 7.49, 2분기 7.47로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이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뒤를 이어 KBS2 1분기 7.29, 2분기 7.21, SBS 1분기 7.21, 7.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MBC는 1분기 7.07, 2분기 7.11로 조사기간 동안 가장 낮았으나 지난해 파업기간 동안 하락했던 KI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종편PP는 지난해 3분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후 상반기 현재까지 평가가 전반적으로 다소 하락하는 추세다.
종편PP 채널 내에서는 조사 시작 이래로 채널A가 꾸준히 1위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올해 1분기 7.17, 2분기 7.12로 다소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고 JTBC, MBN은 2분기 6.89로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TV조선은 2분기 6.75였다.
KI 지수의 보조적 지표로 방송채널 평가 조사도 병행해서 실시되고 있다.
방송채널 평가지수는 각 채널별 흥미성, 다양성, 창의성, 공정성, 공익성, 신뢰성, 유익성의 7가지 영역에 대해 KI지수 조사기간 동안 매주 1회, 분기별 총 6회에 걸쳐 조사된다.
올해 상반기 평가결과 공정성, 공익성, 신뢰성, 유익성은 KBS1이, 흥미성과 창의성은 SBS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편PP의 경우 창의성은 JTBC가, 공정성은 MBN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 조사는 전국 13∼69세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채널별 프로그램 각각의 만족도 지수(SI)와 질평가 지수(QI)를 합산해 결과를 산출하고 분기별 6주간 1만4,400여명을 대상으로 1년에 총 4차례 진행된다.
2005년 지상파 4개 채널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평가는 지난해 처음으로 종편 PP채널을 추가해 총 8개 채널을 대상으로 2013년 1분기와 2분기 총 두 차례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상반기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 조사’ 결과로서 ‘2013년 최종결과’는 3, 4분기 조사결과와 합산되어 최종 지수가 산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