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메이저대회 4승 달성 무산
2013-09-15 07:42
美LPGA 에비앙챔피언십 2R…선두에 11타 뒤진 50위권…아마추어 고보경 선두권
2라운드 3번홀 페어웨이에 서있는 박인비. [사진제공=KB금융그룹]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의 한 시즌 메이저대회 4승 도전이 좌절됐다.
박인비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1)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합계 3오버파 145타(74·71)로 공동 54위에 자리잡았다.
이 대회는 올해 여자골프 제5의 메이저대회로 편입됐으나 악천후로 인해 54홀 경기로 단축됐다. 36홀까지 선두는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로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선두에 11타 뒤져있는데다 상위권에 톱랭커들이 포진해 있어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우승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 고보경(16·리디아 고)은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고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그와 같은 2위에는 세계랭킹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올라있다. 고보경은 15일 오전 11시 미카, 페테르센과 함께 챔피언조로 플레이한다.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고보경은 지난달 미LPGA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역전우승하면 여자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