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베트남서 로드쇼… 첨단교통시장 공략
2013-09-09 11:01
교통카드·하이패스·버스정보시스템 등 수출 추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첨단교통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과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수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동남아 국가에 한국의 교통카드·하이패스·버스정보시스템·교통정보센터 등 첨단교통상품을 수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포스코ICT·건아정보기술·모루시스템·IT텔레콤·이씨스 등 ITS 대표 기업이 참여하며 ITS 정책 및 기술 발표, 기업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발주처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ITS를 홍보하고 양국간 ITS분야의 지속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동남아는 우리나라 ITS 수출 건수의 45%, 수출액의 27%를 차지하는 최대시장이다. 교통량 증가와 교통 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ITS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최근 대중교통체계개선, 고속도로 자동징수시스템구축 등 ITS 관련 사업들을 발주할 계획”이라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ITS 수출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