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015년까지 후원

2013-09-08 00:01
핀첨 美PGA투어 커미셔너 밝혀…마케팅 효과 누린듯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티마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현대가 미국PGA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타이틀스폰서를 2015년까지 연장해서 맡는다.

팀 핀첨 미PGA투어 커미셔너는 지난 6일(현지시간) 현대가 이 대회 타이틀스폰서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이 대회를 2011년 처음 후원했고 올해까지 3년째 개최해왔다. 스폰서십 계약을 연장함으로써 현대는 이 대회를 5년간 후원하게 됐다.

핀첨은 “현대는 이 대회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 향상 효과를 누렸다”고 평가했다.

이 대회는 전년도 투어 챔피언들에게만 출전자격을 준다. 시즌 개막전으로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려왔다. 올해 대회는 악천후로 54홀 경기로 단축됐고 더스틴 존슨(미국)이 우승했다. 총상금은 570만달러(약 62억원)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투어가 랩어라운드(10월에 시즌을 개막하고 그 이듬해 9월에 시즌을 마치는 것)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투어 개막전의 의미를 상실하게 됐다. 내년 대회는 오는 1월3∼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