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 김포 장릉서 장릉문화학교 운영

2013-09-06 09:2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나명하)는 오는 7일부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사적 제202호)에서‘장릉문화학교’를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장릉문화학교는 7일 ‘역사의 숲, 조선왕릉 장릉’을 주제로 시작, 11월 30일 ‘장릉 숲에서 만나는 새들’로 마무리한다.

김포 장릉은 추존 원종(1580~1619)과 인헌왕후(1578~1626)의 능으로 쌍릉으로 1627년 조성됐다.

원종은 원래 선조의 다섯째 아들이나, 원종의 첫째 아들 능양군이 왕위(인조)에 오른 후 왕으로 추존되었다.

지난 2009년 6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조기개방(오전 6시)으로 새벽부터 많은 관람객이 즐겨 찾는 김포 장릉에는 연꽃이 가득한 연못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왕릉으로 사랑받고 있다.

장릉문화학교는 김포시 교육기관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타 지역 초 중 고생도 전화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031)984-2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