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해오름초등학생과 재대결 나서

2013-09-05 17:31

(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최근 해오름초등학생과 4대 100 축구대결에서 패한 FC안양이 재대결에 나선다.

FC안양은 지난달 30일 오전 관양동에 위치한 해오름 초등학교를 찾았다.

학생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지역 밀착프로그램 때문이다.

이 날 안양 선수단은 해오름 초등학생과 4 vs 100 축구대결을 펼쳤는데 최준석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 3골을 연달아 내줘 1대 3으로 패했다.

안양 선수들은 경기직 후 개인기로 초등학생 100명을 상대하기에는 벅차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초등학생과의 경기에 패했다는 소식을 들은 주장 김효준 선수는 해오름초등학교를 방문하겠다고 자청하고 나섰다.

부주장 팀이 패했던 4 vs 100 축구대결에서 승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방문한 학교를 다시 찾아가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

주장 김효준 선수는 “이상우 선수가 있는 부주장팀이 지난 4 vs 100에서 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6일 원정대에서는 주장의 명예를 걸고 꼭 복수를 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100명의 초등학생을 상대로 4명의 선수가 이긴다는 게 여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해오름초등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많은 추억도 남기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