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입주기업 긴급운전자급 추가대출 실시

2013-09-03 16:36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실태조사 결과 및 수요 등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지원과 완제품 판로 지원 대책을 추가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국무조정실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주재로 정부합동 실무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추가로 최대 500억원(100% 신용대출, 금리2%) 규모의 추가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해 123개사 중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1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지원에 나선다.

대출한도는 현재 10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확대하고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을 받은 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다.

정부는 완제품 판로지원에 대해서는 대부분 OEM 제품임을 고려해 완제품 납품 및 적정가격 책정, 자체판매 허용 등을 원청업체에 협조요청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형유통업체 등과 연계해 9월 중으로 특별판매전시회, 9월~10월초 사이에는 개성공단제품 특별판매전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