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계룡로 우회도로 추석연휴 전 임시개통

2013-09-03 08:42
- 2009년 2월 착공, 현재공정률 96%...16일부터 임시 개통 -<br/>- 동서대로(월평터널: 서구 내동~도안신도시)는 9월말 개통 예정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가 추석연휴 기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룡로 우회도로를 임시 개통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2009년 2월 착공한 계룡로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현재 공정률 96%로 계룡대교 및 지하차도 등 모든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기존 계룡로와의 접속부 포장정비 등 9월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추석명절 기간 원활한 차량소통 및 주민 편익을 위해 교통정체가 심한 둔산지역에서 만년교를 거치지 않고 계룡로 우회도로를 통해 도안신도시 및 유성방면으로 향하는 2차로를 추석연휴 시작 전인 16일부터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개통되는 계룡로 우회도로는 서구 월평동 하늘문교회 정문에서 갑천을 횡단하여 도안신도시 및 유성과 연결되는 연장 1.1㎞의 왕복 10차로로 도안동로 및 도안대로와 직접 연결하게 된다.

또한 도안신도시와 기존 시가지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그동안 공원으로 단절됐던 서구 내동 지역과 도안신도시를 직접 연결하기 위한 월평공원 관통터널 등 연장 1.8㎞ 왕복8차로의 동서대로 건설공사는 터널(상, 하행분리 720m) 및 갑천횡단 교량공사를 완료하고 포장 및 전기공사 등 부대공사를 마무리하여 9월말 개통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도심 주간선도로로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계백로와 계룡로의 교통분산 효과로 두 간선도로는 물론 주변도로의 교통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한편, 계룡로 우회도로는 대전지역 주요 도심간, 공주시·세종시 등 외곽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간선도로인 계룡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2009년 2월 착공했으며, 지난 7월에는 도안신도시에서 둔산방면 1차로를 임시개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