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부가 만든 영상 벤처기업, 日 대기업에 2200억원에 팔려
2013-09-02 19:2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한국인 부부가 창업한 벤처기업이 일본 기업에 2억 달러(한화 약 2200억원)에 매각됐다.
2일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올싱스디지털 등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은 세계 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비키를 2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비키는 한국인인 문지원·호창성 부부가 설립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벤처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동영상 콘텐츠에 다국어 자막 번역을 넣어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비키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직접 자막을 달아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평균 시청자 수가 1000만명 이상으로 170개국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플래닛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