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유료기내식 확대…라면·해장국밥도 판매
2013-09-02 09:4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국제선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기내식을 보강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2일 오는 9월16일부터 태국(방콕), 홍콩, 필리핀(마닐라, 세부) 노선 기내에서 그동안 무료제공되던 소형 스낵박스에서 다양한 즉석식품을 유료판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징어짬뽕(67g, 2000원, 200엔, $2) △콩나물 해장국밥(64g, 4000원, 400엔, $4) △야채비빔밥(90g, 5000원, 500엔, $5)과 어린이를 위한 과자로 △뽀로로 쿠키(65g, 2000원, 200엔, $2) 등의 즉석식품을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즉석식품 유료판매에 따른 탑승객 시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홍콩행은 9월16일부터 22일까지, 방콕 마닐라 세부행은 9월1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출발 비행편에서 무료 시식쿠폰(5000원권)을 모든 승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또 1일부터 국제선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공정무역 ‘아름다운 커피’(이퀄 아메리카노, 10온스, 3000원, 300엔, $3)로 변경했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저개발국 생산자와의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세계 빈곤과 무역 불평등을 해결하려는 운동이며, ‘아름다운커피’는 아름다운가게 공정무역 브랜드다.
제주항공은 이밖에도 지난 7월에 오픈한 기내 에어카페를 통해 국제선 전 노선에서 △콜라(355ml, 2000원, 200엔, $2) △제주감귤쥬스(190ml, 1000원, 100엔, $1) △맥주(355ml, 5000원, 500엔, $5) △프링글스(40g, 2000원, 200엔, $2) △믹스넛(20g, 1000원, 100엔, $1) △초콜릿바(49g, 2000원, 200엔, $2) 등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