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친환경사업 나선다

2013-09-02 08:47
어린이 소비교육·환경연구비 지원 등 계획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애경이 친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일 애경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오는 10월부터 친환경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애경은 지난 2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에 지난달 말 친환경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시행에 돌입했다.

애경은 향후 3~4년간 녹색사업 지원 및 환경관련 기초연구활동 등에 6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또 다른 단체들을 통해 4억원 내외의 지원을 평쳐 총 10억원 규모를 애경환경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차 친환경사업으로 어린이 친환경소비 교육 캠페인으로 시작한다.

전국 초등학생 및 유치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녹색제품 소개 및 녹색매장에서의 녹색제품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려서부터 녹색소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도록 하고 기후변화 대응 실천이 생활화 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애경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애경의 친환경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친환경에 동참한 소비자들에게 이윤의 일부를 되돌려주자는 차원에서 친환경기금 조성을 시작했다"며 "기금 조성 2년차인 지난 해 말까지 적립된 2억원을 바탕으로 적립과 실행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동시에 본격적인 친환경 사업도 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