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규탄"

2013-09-01 16:46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을 한 것이 확실하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이번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련된 자들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극악한 범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시리아 정부가 8월 21일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했다는 미국 정부의 성명을 접하고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우리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으로 지구 상에서 화학무기 사용 금지 및 철폐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양국은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방한 을 계기로 시리아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