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플레이오프 3차전·프레지던츠컵 동시 노린다
2013-09-01 16:00
美PGA투어 도이체방크대회 2R서 공동 9위 올라…가르시아, 1타차 선두 나서
뛰어난 퍼트감각에 힘입어 이틀연속 4언더파를 치며 10위권으로 올라선 최경주.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 희망과 함께 프레지던츠컵 와일드 카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보스턴(파71)에서 열린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4타(67·67)로 첫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게는 5타 뒤졌으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포인트 랭킹 70위 이내만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3차전(BMW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 대회가 끝난 후에는 2013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 출전선수들이 확정된다. 세계랭킹 100위밖인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선전할 경우 단장 추천케이스인 와일드 카드로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계랭킹 1∼3위의 이틀째 맞대결에서는 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이 한발 앞서갔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미켈슨은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9위, 타이거 우즈(3미국)는 7언더파 135타로 공동 20위, 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53위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