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 회장 "경남은행 인수 안해"

2013-08-30 19:03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성세환 BS금융지주 회장이 경남은행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의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부산은행의 최대주주다.

성 회장은 30일 오후 취임 인사를 위해 홍준표 경남지사를 찾아 이 같이 밝혔다고 정장수 홍 지사 공보특보가 전했다.

다만 성 회장은 "경남지역에서 자본참여 요청이 있으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영참여 목적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SI)가 아닌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인수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부산은행이 이 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부산과 경남 간 지역 다툼으로 비쳐졌던 경남은행 인수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