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2분기 매출 전년 동기比 26.2%↓…해외시장서 3분기 반전 기대

2013-08-29 17:30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엠게임은 2013년 2분기 결산 결과 매출 77억 7000만원, 영업손실 21억 8000만원, 당기순손실29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2%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한 수치다.

엠게임은 매출 하락의 원인이 2분기가 온라인게임 국내 시장의 비수기이고 기존 온라인게임 매출의 자연 감소라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적자지속은 신규 매출의 부재와 개발비 상각이 주요 원인이라 덧붙였다.

3분기는 대표작들이 해외 시장서 호평을 받으면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엠게임측은 전했다.

나이트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엠게임]
엠게임은 대표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업데이트와 ‘나이트 온라인’의 국내 업데이트 등 여름시즌을 겨냥한 프로모션의 성공으로 동시접속자와 매출이 150~300%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3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게임은 지난 19일 신규 스마트폰게임 타이틀 2종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유명 PC게임 지적 재산권(IP)과 엠게임의 대표 인기 온라인게임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등 총 8종 이상의 타이틀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으로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인 온라인게임 ‘다크폴:잔혹한 전쟁’이 4분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크폴: 잔혹한 전쟁’은 레벨과 퀘스트가 없는 차별화된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참신한 게임을 기다리는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엠게임 관계자는 “‘나이트 온라인’이 9월 말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열혈강호2’의 수출협상도 진행 중으로 해외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라며 “3인칭 슈팅(TPS) 장르의 신규 퍼블리싱 온라인게임도 하반기 국내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