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슈어, 인도네시아 무역보험기관과 '재보험 협정' 체결

2013-08-29 16:26
-양국 무역보험기관 공조로 우리기업 현지 내수시장 진출 및 수출확대 기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케이슈어)는 29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무역보험기관인 피티 아세이(PT ASEI)와 한국기업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무역보험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재보험 협정’을 체결했다.

PT ASEI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무역보험기관으로 주로 결제기간 1년이내 거래에 대한 무역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을 운영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번 협정은 △한국기업 현지법인의 인도네시아 내수거래와 수출거래에 대해 PT ASEI가 무역보험을 제공 △케이슈어가 이 중 40%를 책임지는 재보험사업 실시 △양 기관간 인도네시아 기업 신용정보 공유 등을 골자로 한다.

케이슈어는 이번 재보험 협력을 통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대한 무역보험 공급 확대로, 우리 기업이 대금미회수에 대한 걱정 없이 현지 시장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금융기관들 또한 양기관의 무역보험 협력 확대로 우리기업의 현지법인에 대한 금융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계륭 케이슈어 사장은 “케이슈어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신흥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현지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실질적인 무역보험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국과의 수교 4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GDP 규모가 세계 15위권인 1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대국으로, 지난해 기준 한국과의 교역규모는 296억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GDP의 70%가 내수에서 발생하고 양국 정부가 연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추진하고 있어 무역투자 전반에서 한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