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부거래 증가는 물적분할 때문"
2013-08-29 13:57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가 29일 "SK그룹 내부거래 증가는 물적분할에 따른 결과"라고 해명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자료 중 SK그룹 관련 내부거래 금액 및 비중의 증가와 관련, 이는 오해를 받고 있는 내부거래가 아니라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이 동반되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일부 계열사의 물적분할에 따른 것임을 밝힌 것이다.
그룹측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계열 및 SK텔레콤 계열 각 사업별 성장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 방식의 기업 분할이 있었으며, 이로 인한 내부거래 증가는 2012년 기준으로 14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감안, 물적분할을 제외하면 실제 내부거래 액은 2012년 20조4000억원에 불과하며, 내부거래 비중도 14.38%에 그친다. 따라서 실질적인 내부거래 비중은 15.55% (2010년) → 14.76% (2011년)→14.38% (2012년)로 매년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SK그룹은 앞으로도 내부거래와 관련, "사회적으로 오해 받지 않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