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NX’ 출시…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젤리빈 탑재 미러리스 카메라
2013-08-29 15:43
갤럭시 NX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29일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국내 미디어 데이를 갖고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와 안드로이드 OS(젤리빈)가 탑재된 프리미엄 미러리스 교환렌즈 카메라 ‘갤럭시 NX’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이 날 밝혔다.
‘갤럭시 NX’는 지난해 ‘갤럭시 카메라’로 커넥티드 카메라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두 번째 카메라다. ‘갤럭시 NX’는 지난 6월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에서 최초 공개돼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날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사업부장은 “‘갤럭시 NX’는 삼성전자가 광학전문 회사로서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카메라가 아니라 제품과 콘텐츠가 하나 되어 종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카메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NX’는 LTE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촬영된 이미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NX300’에 최초로 적용했던 ‘듀얼밴드 와이파이’도 지원해 2.4기가헤르츠(GHz)와 5GHz의 주파수를 모두 사용해 기존 스마트 카메라 대비 35% 향상된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이밖에 카메라 촬영과 동시에 와이파이 연결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으로 자동으로 사진을 전송하는 ‘공유 촬영’, GPS 기반으로 사진 촬영 장소를 나타내는 ‘포토 서제스트’ 등을 적용했다.
갤럭시 NX는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갤럭시 NX는 2030만 고화소의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와 삼성 자체 기술로 완성한 첨단 DRIme4 DSP칩을 적용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버금가는 고화질의 해상도와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콤팩트한 팬케잌 렌즈부터 대구경 프리미엄 렌즈, 45mm 2D/3D 렌즈 등 삼성 NX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는 13종의 다양한 교환 렌즈를 지원한다.
전작들에 비해 스마트 기능도 강화됐다. 포토 서제스트, 스토리 앨범 등 카메라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을 위젯 형태로 편집해 이용 가능한 ‘카메라 스튜디오’를 최초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비네팅·미니어처·색연필 등의 사진 효과를 적용해 촬영하는 ‘스마트필터’,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멀티익스포즈·사운드앤샷·드라마샷 등의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모드’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NX’는 검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8-55mm 번들 렌즈 포함 18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