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산물 방사능 측정 검사 강화
2013-08-29 11:19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29일 일본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고객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2단계 수산물 안전 강화 방안'을 도입했다.
이마트는 기존 시화물류센터에서 실시하면 수산물 방사능 측정 검사를 여주·대구 등 3개의 모든 물류센터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기존 대구·고등어·오징어 등 일부 수산물에 대해 주 1회가량 무작위로 진행한 방사능 측정검사를 모든 품목에 대해 일 단위로 늘렸다.
이마트는 10개 대형 점포를 시작으로 점포 내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했다. 점포에 들어온 모든 수산물을 담당자가 안정성 검사를 실시한 후 고객에게 판매한다.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도 측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8월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까운 동해나 남해에서 조업된 갈치·고등어·명태 등의 수산물 매출이 전년 같은 때보다 최대 4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서해에서 조업되는 대구·전어·꽃게 등은 매출이 10~360% 증가했다. 수입 갈치·연어 등 수입 수산물 역시 매출이 최대 9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