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문화관광상품으로 '관광객 끌어모은다'
2013-08-28 18:02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최근 중국 칭다오(靑島)가 독특한 문화배경과 아름다운 자연 등 관광자원을 접목시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칭다오 관계자는 "칭다오에는 중국 전통문화는 물론 독일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어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고 아름다운 바다 등 자연자원도 풍부해 이를 활용해 관광객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물관 등 문화적 색채가 농후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칭다오 독일총독부를 찾는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지난주의 경우 방문객이 전주대비 56% 증가한 3만4000명에 육박했으며 아침 8시 개관때는 물론 저녁 8시 폐관무렵에도 외국인, 개인 및 단체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독일 총독부 건물 내부에는 1t의 구리와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샹들리에, 옥으로 꾸며진 벽면 등 독일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장식물과 1876년의 독일산 피아노 및 가구 등이 남아있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 총독부의 일평균 방문관광객 수는 5000명 정도이며 총독부 외에 칭다오 맥주박물관을 찾는 일일 방문객 수도 지난해 동기대비 10% 증가한 40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