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총리 은퇴후 뭐하나 봤더니
2013-08-28 10:02
남방인물주간 최신호, 원자바오 최근 동정 보도
원자바오 전 중국 총리 [사진=신화사] |
중국 주간지 남방인물주간(南方人物週刊) 최신호 보도에 따르면 원자바오 전 총리는 지난달 18일 베이징 한 병원에 입원해있는 두룬성(杜潤生) 전 국무원 농촌발전연구센터 주임의 101살 생신을 축하했다. 중국 개혁파 원로격인 두룬성은 ‘중국 농촌 개혁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남방인물주간은 이날 원 전 총리와 함께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등도 병원을 찾아 두 전 주임과 담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잡지는 관련 사진은 게재하지 않았다.
원자바오 전 총리는 지난 3월 이후 줄곧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앞서 4월 밍바오는 원 전 총리가 고향인 톈진(天津) 탕구(塘沽)에서 칩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쓰촨성농업대 웹사이트는 지난달 22일 원 전 총리가 중국 ‘벼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중국 공정원 원사 저우카이다(周開達)의 장례식이 두장옌(都江堰)에서 열린 가운데 원 전 총리를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이 애도를 표했다고 전하며 원 전 총리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