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2015 코리아 포럼' 출범
2013-08-26 10:36
반기문 사무총장 참석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제 개발협력의 비전과 바향을 제시할 유엔의 '포스트-2015 개발 어젠다'와 관련, 국내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포스트-2015 코리아 포럼'이 26일 출범했다.
포스트-2015 개발 어젠다는 새천년개발목표(MDG)가 종료되는 2015년 이후 15∼30년간의 유엔 핵심 의제다..
이번에 출범한 포스트-2015 코리아 포럼은 국내의 무상원조 민관협의체인 '개발협력연대' 산하의 고위급 포럼 형식으로 운영된다.
포럼에는 시민단체, 기업, 학계 대표단체가 참여해 포스트-2015 개발 목표 채택과 관련된 국내 협의를 담당하게 된다.
연 1회 열리는 이 포럼은 분야별 포럼도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함께 하는 우리, 더 나은 미래로’를 주제로 세미나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국회, 시민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트-2015 개발 의제와 관련된 유엔 고위급 패널인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은 미리 배포한 발제문에서 “포스트-2015 개발 목표의 성공적인 수립 및 이행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은 2015년 이후를 준비하는 국내 파트너십의 첫 단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