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車는 싫다!”…유니크한 당신을 위한 자동차

2013-08-22 14:03
디자인과 실용성 겸비, 20~30대 젊은 소비자 공략

MINI가 지난 6월 출시한 MINI JCW(존 쿠퍼 웍스) 해치백 모델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MINI코리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남과 다른 차량을 선호하는 20~30대 소비자가 늘면서 수입차 업계가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세단과 SUV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수입차를 중심으로 해치백과 쿠페 등 개성 넘치는 자동차가 속속 등장하게 된 것이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유니크한 자동차를 소개한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와 폭스바겐 비틀은 뚜렷한 정체성으로 인기를 끄는 수입차 업계의 대표적인 개성파 주자들이다.

MINI JCW 쿠페는 직렬 4기통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사진=MINI코리아]

MINI는 지난 6월 레이싱 혈통을 계승한 MINI JCW(존 쿠퍼 웍스) 해치백과 쿠페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JCW는 기존 MINI에 튜닝 프로그램을 추가한 고성능 서브 브랜드이다.

JCW 해치백과 쿠페는 신형 터보차저와 피스톤, 배기 시스템 등을 적용한 직렬 4기통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MINI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211마력, 최대토크는 26.5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6초대에 주파한다.

이와 함께 JCW 로고를 적용한 스포츠 브레이크, 전용 17인치 경량 휠, 에어로 키트 등을 장착해 JCW 모델만의 차별화를 추구했다. 가격은 해치백 모델 4500만원, 쿠페 모델 4710만원이다.

폭스바겐은 딱정벌레 디자인으로 유명한 비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인 더 비틀 모델을 내놓았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은 딱정벌레 디자인으로 유명한 비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인 더 비틀 모델을 내놓았다. 운전의 재미와 안전성은 그대로지만, 편의사양을 조정해 가격을 기존보다 500만원이나 낮췄다.

더 비틀은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서 일부 사양을 제외하고 17인치 스핀 휠과 할로겐 헤드램프, RCD3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140마력 2.0 TDI 엔진과 6단 DSG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성능은 기존 모델과 같다. 가격은 3250만원.

피아트 친퀘첸토C는 접이식 소프트탑을 탑재해 버튼 하나로 15초 만에 간편하게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사진=피아트]

피아트는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다. 앙증맞은 디자인이 인상적인 소형차 친퀘첸토는 1975년 단종 이후 32년 만인 2007년 50주년을 기념해 재탄생했다. 새롭게 등장한 친퀘첸토는 2008 유럽 올해의 차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60여개의 상을 받았다.

친퀘첸토의 카브리오 모델인 친퀘첸토C는 접이식 소프트탑을 탑재해 버튼 하나로 15초 만에 간편하게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가격은 친퀘첸토 2690만~2990만원, 친퀘첸토 3300만원이다.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는 해치백의 실용성을 지닌 5인승 컨버터블이다. [사진=시트로엥]

시트로엥은 프랑스 감성의 예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결합한 자동차 브랜드이다. 오는 29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최근 사전 계약에 들어간 DS3 카브리오는 기존 DS3 해치백의 실용성과 컨터버터블의 장점을 결합해 5명이 타고도 오픈에어링 즐길 수 있다.

DS3 카브리오는 인피니 블루나 블랙 색상의 컨버스탑을 적용해 강렬한 매력을 뽐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DS3와 같이 1.6리터 e-HDi 디젤 엔진을 얹는다. 카브리오의 출시 가격은 미정이며 이 차의 기반이 되는 해치백 DS3의 가격은 2890만~3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