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년 증축공사 마치고 그랜드 오픈

2013-08-22 10:5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현대백화점은 22일 무역센터점 증축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무역센터점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전문식당가·옥상공원·문화센터 등 고객서비스시설, 해외패션관, 여성패션관, 남성명품관, 델리전문매장, 영패션관, 리빙관 순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수평 및 수직 동시 증축을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3만3800㎡에서 5만2892㎡로 56%가량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증축을 통해 2014년 무역센터점의 연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압구정본점과 연계해 최고급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이날 재개장한 가정용품관에는 세계 최고의 하인엔드 오디오로 꼽히는 골드문트, 명품카메라 라이카와 핫셀블라드, 국내 무형문화제 명장의 칠기명품 채율, 유럽 최고급 침구 브랜드 프라테지·포르또 등이 국내 최초로 들어섰다.

앞서 리뉴얼 오픈한 남성관에는 유니페어·보기밀라노·산드로옴므 등 남성 명품 브랜드가 첫 선을 보였고, 델리코너에는 록키마운틴·버거조인트·오향족발·로즈 베이커리 등이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 매장과 메가숍 확보에도 힘을 기울였다.

해외패션관을 기존 6600㎡에서 1만4850㎡ 규모로 2배 이상 확대했다. 동시에 루이비통·까르띠에·에르메스·프라다워모 등 해외 패션 브랜드 매장을 업계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 △액세서리&잡화존 △아디다스·나이키 메가숍 △해외 유명 시계 브랜드존 등도 구성했다.

또 르알래스카·베이커스필드·롤링핑·하얏트델리 등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 베이커리 전문관을 선보였다. 아울러 남성헤어살롱·구두수선전문점·주방용품 및 가드닝용품 테마 남성의류매장 등 이색 매장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센터·갤러리H·문화홀을 확대했다. 이외에 3개 국어 통역·도심 환급 및 환전·컨시어지 등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홍병옥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은 "대규모 증축 및 리뉴얼 완성으로 경쟁사 대비 열세였던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최신 브랜드와 고품격 이미지를 바탕으로 강남상권은 물론 국내 최고급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