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직원들, 휴가 대신 아프리카서 봉사활동
2013-08-22 13:37
-탄자니아에서 10일간 학교 건축, 재능기부 등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펼쳐
기아차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이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자동차는 글로벌 대표 사회 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업 지역 중 하나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나카상궤에 임직원 봉사단 20명을 파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20명의 임직원들은 지난 16일 탄자니아로 출국해 총 10일간의 일정으로 고등학교 건축봉사와 교육봉사, 가정방문뿐 만 아니라 본인의 재능을 살린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기아차는 이번 임직원 봉사단을 위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사회공헌에 관한 열정과 재능, 특기를 기준으로 한 선발 과정을 통해 총 20명의 임직원들이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기아차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이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
특히 선정된 임직원 봉사단은 개인 휴가를 반납하며 봉사활동에 참가했으며 지난 한 달간 조별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를 통해 차량정비, 컴퓨터 교육, 씨름, 태권도, 졸업앨범 만들기 등 자신의 재능을 살린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활동을 기획했으며 이 외에도 마을 주민 및 학생들과 운동회를 열어 화합의 자리도 만들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파견한 임직원 봉사단은 기업이 금전적인 지원만 하는 사회공헌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사회공헌 사업이 되기 위한 시작”이라며, “향후 전 세계 글로벌 기아인의 마음이 담긴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이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
기아차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 해 탄자니아의 나카상궤에서 중등학교 건립 및 차량 4대를 지원한 프로젝트를 론칭했으며 현재 건축 진행 중인 고등학교와 함께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작업장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