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에이스손보, 불완전판매율 높아

2013-08-20 14:23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보험사 중 KB생명과 ACE손해보험의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에 청약 철회 건수를 포함한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율은 생명보험사 중 KB생명이 19%로 가장 높았고 우리아비바생명(14.3%), 흥국생명·동양생명(14.2%), AIA생명(13.6%), 라이나생명(12.6%) 순이었다.

미래에셋생명(11.8%), 하나HSBC생명(10.9%)도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율이 10%를 넘었다.

다만 생보업계 빅3인 삼성생명(3.6%), 교보생명(5.4%), 한화생명(4.7%)의 불완전판매율은 평균 4.5%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ACE손보의 불완전판매율이 19.2%로 가장 높았고 AIG손보(13%), 흥국화재(8.3%), 롯데손보(7.3%) 순이었다.

대형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의 불완전판매율이 1.5%로 농협손해보험(1.2%)과 함께 손보업계에서 가장 양호했고 LIG손해보험(5.8%)과 현대해상(5.3%), 동부화재(4.8%)는 대형사치고는 좋지 못했다.

보험상품 계약 해지율은 KB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이 각각 2.7%, ACE손보는 0.7%로 생·손보사 중 가장 나빴다.

보험금 지급에 대한 불만족도는 생보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10.5%), 현대라이프(3.6%), AIA생명(3.1%), KB생명(2.6%), 동양생명(2.5%), 손보사는 ACE손보(1.7%), MG손해보험(1.2%), AIG손보(0.9%) 순이었다.

다만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저축성 보험 위주로 판매하다보니 특성상 만기전 보험금 지급청구건수 자체가 매우 적다"며 "직전 3개년 신계약 건수 중 보험금이 청구된 건수가 19건인데, 그 중 부지급률이 2~4건만 돼도 10%를 훌쩍 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설계사의 이직률은 KB생명이 56.8%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우리아비바생명(36.4%), 라이나생명(34.2%), ACE생명(30.4%), 농협생명(29.2%), 현대라이프(27.3%) 순이었다.

손보사는 ACE손보(74.9%), AIG손보(21.1%), 흥국화재(19.6%), 롯데손보(18.4%), 한화손해보험(12.7%) 순으로 보험설계사 이직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