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삼성증권의 대학생 봉사단 '야호'(YAHO) 4기 발대식. 이들은 삼성증권의 대표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의 강사와 청소년의 진로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증권은 2005년부터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아동 및 청소년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15만명 이상이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생산의 경제, 소비의 경제, 저축과 투자 등 살아있는 경제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증권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며 회사는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준별 교육을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2009년부터 5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단 야호(YAHO)'를 조직해 전국 단위의 교육 보급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YAHO는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의 멘토로 사회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삼성증권에는 봉사팀이 133개에 이른다. 이들은 매달 홀몸노인 지원, 소년소녀 가장 초청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도 직원들이 1박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유급휴가를 주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지원한다. 이 덕분에 삼성증권 임직원들은 지난해에만 총 1만2000시간이 넘는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

사내 인트라넷으로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는 것도 특징이다. 창사기념일에는 우수 사회공헌자 시상식을 마련해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임직원의 71%는 사회공헌기금인 ‘나누美펀드’에 기부하고 있으며, 회사는 임직원의 조성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