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총장 "이집트, 유혈사태 해결책 내놓아라"
2013-08-19 07:07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집트 정부에게 유혈사태를 억제하기 위한 믿을만한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반기문 총장은 17일(현지시간) "폭력을 억제하고 폭력이 가로채간 정치적 과정을 되살리기 위한 신뢰할 만한 계획을 채택하라"고 호소했다.
반 총장은 이집트에서 최근 교회와 병원 등 공공시설에 대한 공격이 벌어진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는 또 “위험한 순간인 만큼 이집트 국민은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을 막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며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하고 즉시 긴장 완화 국면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군부가 충돌해 80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