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제스트항공 “19일까지 정상화할 것”

2013-08-17 20:48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필리핀 제스트항공이 17일 결항사태와 관련해 오는 19일까지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스트항공은 당국의 운항금지 조치로 약 7600명이 불편을 겪게 됐다며 환불, 항공편 교환으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이 카네바 제스트항공 사장은 이날 민항청(CAAP)의 운항금지 조치 이후 발이 묶인 승객들이 다른 항공편을 대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리핀항공(PAL), 세부퍼시픽, PAL익스프레스, 타이거항공 등과 사전 조율을 마쳤다고 밝혔다.

ABS-CBN방송에 따르면 카네바 사장은 “오는 19일까지는 상황이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PAL과 세부퍼시픽은 18일에도 제스트항공을 대신해 운항할 계획이다.

CAAP는 지난 16일 제스트항공의 운행 실태를 점검한 전문가 보고서를 기초로 이 항공사에 운항정지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