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의용수비대원 방문 격려
2013-08-17 01:29
독도의용수비대원에게 감사 마음 전달
16일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 중 포항시에 생존해 계신 최부업(82세, 포항 남구 상도동)씨 대원의 자택을 방문, 격려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젊은 시절 순수한 애국심으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온 몸으로 막아낸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독도수호 노고에 대하여 300만 도민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독도의용수비대원 및 가족들을 격려했다.
16일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 중 포항시에 생존해 계신 최부업(82세, 포항 남구 상도동)씨와 하자진(87세, 포항 남구 송도동)씨 대원의 자택을 방문, 격려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정무호 독도정책과장 및 강철구 울릉부군수는 나머지 생존대원 7명과 유족 13명에 대하여 격려품을 전달하고, 그 당시의 독도수호 활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독도경비 임무를 경찰에 이관하고 해산할 때까지 33명의 대원이 활동했으며,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아 어려움에 빠져 있을 그 당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을 격퇴하는 등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점거 시도를 저지하고, 영토 표지판 설치 및 경비초소 건립 등 독도의 영토주권을 강화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 중 현재 생존해 계신 분들은 총 9명으로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이다.
이인선 부지사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야욕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이때에, 독도의용수비대원들과 가족 분들의 나라사랑과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들과 후손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이 지켜주신 민족자존의 섬 독도를 문화예술의 섬, 평화의 섬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보훈처에서는 울릉군 북면 천부4리 일원에 2011년부터 2016년까지(6년간) 총사업비 129억 원(국비)을 투자해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정신 계승 및 발전을 위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을 계획하고, 금년도에 8억6천만원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6년 부지 54,258㎡, 연면적 1,470㎡에 전시실, 교육장, 시청각실, 관리실 및 야외시설 등을 완공 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