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마크 인증 1만개 돌파
2013-08-15 13:12
-지난 5일 기준 1만35개, 인증기업수 1952개사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마크(표지) 인증제도가 도입 21년 만에 1만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마크는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환경오염저감과 자원절약에 기여하는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환경마크 인증제품은 지난 5일 기준 1만35개로 인증기업수는 1952개사를 넘었다.
우리나라는 독일,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환경마크 인증제를 늦게 도입했다. 하지만 환경마크 인증 기준 확대 등에 따른 대상 품목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50개에 달하고 있다.
대상품목으로는 문구류, 사무용기기, 가구류, 페인트, 벽지, 세제류, 화장지, 전기제품 등 147개 제품군과 호텔서비스, 자동차보험 등 3개의 서비스군이다.
특히 공공부문의 친환경제품 구매금액은 의무구매제도가 도입되면서 지난 2004년 2549억원이던 것이 지난해 1조7270억원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아울러 환경산업기술원은 생활체감형 제품에 대한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제조사, 유통사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원은 인증 수요의 확대에 대비해 기업과 전문가를 상대로 환경마크 심사 인력(인증 심사원)을 양성하는 교육도 실시한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공공부문 의무구매 제도는 환경오염 부하 감소와 그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편익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제품 생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마크 제도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