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 그랜드체로키·커맨더·컴패스, 다코타 1724대 리콜

2013-08-15 11:02
크라이슬러코리아 제작, 16일부터 무상 수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교통부는 크라이슬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짚커맨더·다코타·짚컴패스 승용자동차 등 4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04년 7월 14일~2010년 4월 26일 제작된 짚 그랜드체로키와 짚 커맨더 4륜구동 승용자동차 1724대는 동력분배장치의 전자제어 시스템 결함이 발견됐다.

동력분배장치는 4륜구동차량에서 엔진의 동력을 모든 차축과 바퀴에 전달하는 것으로 정차상태에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이 장치 위치가 중립으로 이동해 차량이 움직일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서다.

2009년 7월 1일~2009년 11월 30일 제작된 다코타 화물자동차 27대는 차동장치(한쪽 바퀴가 공회전 하지 않도록 제어한 장치) 결함으로 엔진의 힘이 바퀴로 전달되지 않아 주행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리콜 사유다.

2011년 10월 18일~2012년 5월 7일 제작된 짚 컴패스 승용자동차 92대는 연료탱크 내 연료호스의 불량으로 연료가 엔진에 공급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결함이 나타났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6일부터 크라이슬러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미 해당 결함을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크라이슬러코리아(02-2112-2666)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