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 동료들, 유전자 검사결과 음성
2013-08-14 14:44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질병관리본부가 사우디아라비아 한국인 근로자 사망과 관련해 동료 국내 입국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마덴 지역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 한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것에 따른 것이다.
질본의 검사결과 현재까지 귀국자 22명 중 21명은 유전자증폭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없다고 확인된 나머지 1명은 오늘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질본은 음성판정자 21명중 밀접한 접촉이 있는 4명은 10일간 격리 관찰을 지속할 계획이며, 나머지 17명은 귀가조치했다.
귀가조치 된 근로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귀국일 기준 5일차, 10일차 증상발생 여부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앞서 사망한 근로자에 대한 정확한 사망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재 보건당국 외교부를 통해 정확한원인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