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경륜경정사업본부 등 협약 맺어

2013-08-14 14:34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4일 경륜경정사업본부,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과 스피돔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피돔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는 자전거 타기를 통한 심신 치유와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경륜경정사업본부 주최, 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젝트의‘두드림 자전거’사업은 관내 시범학교 대상 학생과 방과 후 참여 신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체 협응 능력의 증대, 정서행동 문제 감소, 또래관계 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또‘꿈꾸는 자전거’사업은 만성정신장애인들에게 자전거를 매개로 능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연세대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이 개발한 자전거 운동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모든 참가자들은 정밀한 체력 검사 및 정신건강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스피돔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는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도 경륜 선수로 구성된 전문가의 가이드에 따라 1대 1 지도를 통해 단계적으로 자전거를 배울 수 있다.

또 자전거 타는 방법뿐만 아니라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자전거 구조나 안전수칙 등 기본 이론교육, 정신건강교육도 병행한다.

시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과열된 경쟁과 공부에 내몰려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아이들과 만성화된 정신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