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디지털교과서 시대…내년부터 교실에 등장

2013-08-14 13:05
교육부, 2014학년도 중 1학년·초 3~4학년 사회·과학 2014년 시범 적용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디지털교과서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내년 디지털교과서 시범학교를 선정해 일부 교과를 적용한다.

교육부는 14일 2014학년도 디지털교과서 시범 적용을 위한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적용 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교과서란 서책형 교과서에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평가문항, 심화·보충학습자료 등 학습자료와 학습지원 기능을 부가해 제공하는 학생용 교재를 뜻한다.

내년부터 교육부는 중학교 1학년(또는 2학년)과 초등학교 3~4학년 사회·과학 교과에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학교는 초등학교 150개교, 중학교 300개교를 선정 운영한다.

연구학교에서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등을 통해 다양한 수업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해 무선 인터넷망 확충과 학교별 90대 정도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해준다.

연구학교에 선정되지 않은 학교라도 시범을 희망한다면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디지털교과서 성과 분석을 통해 정책토론회, 모니터링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2015년 이후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적용방안’을 내년도 상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책형교과서와 연계하여 디지털교과서와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활용하게 되면 교실수업에서는 학생의 흥미와 참여를 높일 수 있고,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