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 미국 출시…시장 1위 수성 비밀병기

2013-08-14 08:16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삼성 '커브드 OLED TV'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커브드(곡면형) OELD TV 등 차세대 TV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시장 점유율 1위 지키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55형(인치) 커브드 OLED TV의 미국 출시를 선언했다. 또 55형과 65형, 85형 등 UHD TV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 IT 전문 블로거 등이 참석했다.

기존 LCD 패널과 달리 백라이트 없이도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특성을 통해 더욱 깊은 명암비를 구현하는 커브드 OLED TV의 화질에 참석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한 화면으로 2개의 방송을 즐길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커브드 OLED TV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해 매년 급변하는 TV 기능과 성능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완벽한 화질과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성능을 제공하는 퓨처 프루프(Future Proof)를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판매에 돌입한 커브드 OLED TV 가격은 89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