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업계, 쌀 소비 촉진 나선다
2013-08-11 12:27
1인당 쌀 소비량, 10년 전에 비해 20kg 줄어
'쌀국수 먹는 날' 행사를 맞아 CJ프레시웨이에서는 지난 9일, 고객들에게 '비빔쌀국수'를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단체급식업계가 쌀 소비 촉진에 나섰다.
11일 업계는 농림축산식품부·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쌀국수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문화의 변화로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69.8kg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4kg, 10년 전인 2002년의 87kg에 비하면 20kg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본부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농가도 돕는 상생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를 늘려나가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9일 전국 183곳 급식점포에서 5만 그릇, 총 6톤 분량의의 쌀국수를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아워홈·한화호텔앤드리조트·현대그린푸드 등도 8월 한달 간 총 600겨개 점포에서 10~20여톤의 추가적인 쌀 소비량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