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3번 정독했다는 '킨제이 보고서'는 무엇?

2013-08-09 08:24
장혁 3번 정독했다는 '킨제이 보고서'는 무엇?

장혁 킨제이 보고서 [사진=영화 포스터 & 책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장혁이 군대에서 '킨제이 보고서'를 3번 정독했다고 털어놨다.

8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장혁은 "군대에서 후배들과 함께 야한 잡지를 볼 수 없어 '킨제이 보고서'를 정독했다"고 말했다.

'킨제이 보고서'는 인간의 성(性)에 대해 적나라하게 드러낸 보고서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앨프리드 킨제이 박사가 집필한 책이다.

그는 1938년 인디애나대에서 결혼에 대한 강좌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강의를 준비하던 중 인간의 성생활에 대한 연구 자료가 부족한 것으로 느끼고 시작하게 됐다.

이후 1948년 '남성의 성적 행동'을 낸 후 5년 뒤 1953년 '여성의 성적 행동'을 출간했다. 당시 킨제이 보고서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2005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킨제이 보고서'가 개봉했으며, 베를린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